시츄, 장점은 많지만 의외로 기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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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츄

 

 

시츄의 이름은 어떤 사람은 시츄라고 부르고, 다른 사람은 시쭈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름이 조금 다르게 불러지는데 이유는 중국 강아지이기 때문이다. 저는 시츄라고 부르겠습니다. 시츄는 티벳에서 발견되었고 중국 왕실에서 길러지기 시작하였다.

원래는 없는 견종이었는데 라사압소와 페키니즈를 오랜 세월 교배시켜서 얻었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시츄의 탄생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까지 교배를 시켜서 만들어낸 이유는 페키니즈라는 견종보다 사자에 더욱 가깝게 생긴 견종을 키우고 싶어서 행했다고 한다.

 

 

시츄는 사자에 가깝게 생긴것에 비해서 작은 것이 특징입니다. 키는 평균 25cm 정도 되며, 체중은 약 5kg 정도 됩니다. 시대가 지나면 지날수록 애완견이 더욱 소형화가 되어가고 있는데 시츄도 소형화가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벌써 3kg의 시츄가 인기가 있다고 하니 개인적으로 강아지들이 참으로 불쌍합니다. 물론 소형화되면 귀여운 것도 있고, 기업 입장에서는 상품성으로 충분할 것 같긴 합니다. 이해는 되지만 안타까운 현실인 것 같기도 합니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오면, 시츄는 눈이 큽니다. 그런데 입이 조금 작습니다. 강아지가 작은 체중을 가진 반면에 코를 조금 심하게 곤다. 성장하면서 얼굴의 털이 빠지게 돼서 새끼 강아지 때보다는 인상이 달라집니다.

 

 

시츄가 성격이 좋은 걸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강아지이기 때문에 한 번 화를 내면 말리기가 힘듭니다. 가끔 이상한 상황에서 공격성을 표출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주의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견종들 중에서는 공격성이 거의 없는 강아지입니다. 그리고 가장 덜 짖는 강아지에 속합니다. 아마 인간이랑 오랫동안 지내온 동물이다 보니 이런 특징들이 나타나는 것 같다는 것이 저의 추측입니다. 그래서 시츄의 성격은 모든 견종 중에서 가장 온순한 편에 속합니다. 시츄는 다른 강아지들과는 다른 차이점인 요구성 짖음도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 애견훈련사들이 말하기를 시츄는 의뢰가 가장 덜 들어오는 견종 중 하나라고 말한다.

사람도 내성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으로 나눌 수 있듯이 시츄도 내성적인 성격과 외향적인 성격으로 나눌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격에 차이가 있다고 해도 주인 말고 다른 사람을 봤을 때, 사교적으로 행동한다.

시츄는 불리불안 증세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혼자있을 때 생기는 외로움을 잘 참아냅니다. 요즘 같이 바빠서 오랜 시간 집을 비울 수밖에 없는 현대인들에게 기르기 좋은 강아지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장점이 많은 시츄를 키우게 되면, 서운한 점이 한가지 있습니다. 시츄가 사람을 너무 좋아하다 보니 자기를 이뻐해 주는 사람에게 온몸으로 좋다는 표시를 하게 됩니다. 주인 입장에서는 그것이 서운함으로 다가옵니다.

 

 

 

시츄의 단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서 시츄는 짖음이 없는 견종 중 하나라고 했는데 그 이유가 있습니다. 시츄는 자존심이 강합니다. 그래서 짖는것으로 자기의 의사를 표현하거나 자기 속을 드러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무슨 문제가 있거나 아님 배가 고프면 주인에게 와서 한 번 짖습니다. 이걸 아는 주인은 바로 시츄의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단점이 있습니다. 고집이 진짜 세다는 것입니다. 시츄의 장점을 보면, 전문적인 훈련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나옵니다. 하지만 자신의 습성을 바꾸려 하지 않는 고집이 강하기 때문에 오히려 기본적인 훈련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배변훈련 같은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시츄를 길러본 사람들의 말로는 평생 고치기가 힘들다고 하니 어느 정도 인지 감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훈련시키기 위해서 주인이 이러한 훈련을 시킬 때 시츄도 훈련의 의도를 알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츄의 강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기에 주인에게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자기 습성을 고수합니다.

 

 

시츄는 오랜시간 작은 체구로 살아왔기 때문에 겁이 많습니다. 그래서 주인이 혼을 내게 되면, 주인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그래서 혼내는 것보다는 칭찬을 해주면서 훈련을 시켜줘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훈련은 시츄의 강한 자존심을 일시적으로 나마 약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시츄가 생각보다 지능이 높고 영리하기 때문에 눈치가 빠릅니다. 그래서 동물병원에서 한 번 진료받게 되면, 그  위치도 외운다고 합니다. 두 번째 가려고 하면, 눈치 빠르게 안 가려고 하니 케이지 안에 넣어서 데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성격적인 장점과 단점이외에도 털 빠짐이 매우 적어 털 관리에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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