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예드, 귀여운 북극곰을 옆에서 보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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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모예드

 

중형견 치고는 북극곰이 캐릭터 한 모양 같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 사모예드를 소개하겠습니다. 솔직히 사진으로만 보았을 때, 뭔가 친근함이 느껴집니다. 순진하게 생긴 얼굴도 친숙함에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예상했을 것입니다. 사모예드는 러시아의 시베리아 지역에서 생긴 종입니다. 툰드라 지방에서 생활을 하였는데 그 지역 특성상 눈이 많이 옵니다. 그래서 사냥과 우리가 동화에서 많이 보는 썰매를 끄는 개의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사모예드라는 이름이 저는 익숙하지 않은데, 허스키는 익숙하실 겁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허스키가 했었던 일을 비슷하게 해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1911년도 아문센의 남극 탐험이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썰매견으로 사용을 했었고, 그 결과 남극에 최초로 발을 딛인 개가 되었습니다. 이후의 영국 쪽 다른 탐험대에게 개를 양보했고, 이를 계기로 유럽에 본격적으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본래의 사모예드는 흰색만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흑색견과 갈색견의 사모예드가 있었지만, 흰색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많았기 때문에 한정적으로 흰색 견만 교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우리가 흰색의 사모예드를 대중적으로 알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사모예드의 생김새는 입이 큰데 얼굴이 작습니다. 늑대를 닮은 경우도 있고, 여우를 닮은 개도 있기 때문에 개체에 따라서 조금 다른 사모예드로 보일 수 있습니다. 암컷이 늑대처럼 생긴 경우가 상당수 있습니다. 털이 풍성하게 자라서 몸집이 더욱 커 보입니다. 툰드라 지방이 춥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모예드를 안고 자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때문에 털이 더욱 폭신폭신 해졌다고 합니다. 이거는 여담입니다.

새끼 시절에 사모예드는 진짜 예쁩니다. 포메라니안의 솜뭉치 보다 더욱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가 너무 짧기 때문에 외모만 보고 사온 보호자는 감당이 안돼서 6개월을 보지 못하고 파양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적습니다. 누군가가 집에 침범해도 그 사람과 같이 놀아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원래 사냥개로써의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에 다른 동물들에 대해서는 경계를 기본적으로 하는 편입니다.

어린아이들 하고도 같이 놀아줄 수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습니다. 이것은 사모예드가 지능이 높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주인에 대한 충성심도 높아서 말을 잘 듣습니다. 물론 훈육을 어떻게 하였느냐에 따라서 예외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크기가 큰 중형견이기에 일본에서는 따로 소형화된 품종을 개발하였습니다. 일본에서 품종 개발을 하였기 때문에 재패니즈 스피츠라고 부릅니다.

개들 사이에서의 사이도 좋기에 사교성도 발달이 되어있습니다. 

 

 

사모예드는 우리나라에서 수요가 적은 편에 속합니다.

우선 한국의 날씨를 봐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에 겨울에는 원래 사모예드가 살던 곳과 날씨가 똑같지만, 여름날에는 그 더위에서 살아가기란 사모예드에게는 정말로 힘이 들것입니다. 그래서 에어컨은 필수로 계속 틀어줘야 하고 개 전용 대리석이 있습니다. 그것을 깔아주게 되면, 어느 정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해도 냉장고에 들어가려고 하는 개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산책을 시키는 것이 가장 큰 고역이 됩니다.

사모예드는 체력이 좋고 힘도 어지간한 개보다 더 셉니다.

무엇보다 주인에 대한 의존성이 있기에 불리불안 증세도 심한 편에 속합니다. 이 개는 귀소본능이 거의 없어서 길을 잃어버리게 되면, 집으로 돌아오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흰색의 털 덕분에 밤에도 눈에 보입니다.

 

 

사모예드는 털 빠짐이 정말 심합니다. 옷을 만들 때 이 털로 천을 짜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빗질만 해도 털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빠질정도 이니 감이 오실 거라 생각합니다. 털갈이 때는 더욱 심하니 사모예드를 분양받으실 분이라면, 알아두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목욕을 하고 나서 말리는데도 한나절은 꼬박 갑니다. 애견 샵에서도 목욕을 잘 안 받아 준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털을 많이 깎게 되면, 영구적인 탈모가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 경우에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병이 생깁니다. 습기에 취약하기에 털을 잘 말려주지 않으면, 이것 또한 피부병에 원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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