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견, 마음은 알지만 한 번만 더 생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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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바 이누

 

 

제목에 시바견이라고 적혀있는데 사진을 걸어놓고 시바 아누라고 해서 궁금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시바견이랑 시바 아누는 서로 같은 개를 가리킵니다. 저는 시바견이라고 지칭하겠습니다.

 

 

시바견은 일본에서 탄생한 품종입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한 캐릭터들이 많은데 일본에서 제일 많이 기르는 개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예전 닌텐도 ds 시절에 사람들은 닌텐독스라는 칩으로 시바견을 많이 길러봤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멀리 있는 나라가 아니므로 진돗개와 외형이 많이 같습니다. 성격도 거의 유사합니다. 그래서 자기 영역이 있습니다. 진돗개와 닮았다고 하니 보호자의 말을 잘 들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물론 보호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을 경계하거나 다른 동물들에게는 공격성을 보입니다. 그래서 주인의 말을 잘 따르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유대감 같은 것이 현저히 떨어지기에 보호자에게도 공격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 점을 꼭 명심해두시길 바랍니다.

그러므로 주인의 속을 항상 썩이기 일수입니다. 혹시라도 분양받으시려고 고민하는 분이 나에게 매달리는 개가 좋으시다면 한 번쯤 더 고민하시고 결정하셔도 늦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키우다가 버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몸집보다 큰 개에게도 덤빌 수 있는 공격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바견을 키우시는 초보자분들 중에 산책을 시킬 시에 알아두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것에 대한 훈련법으로 천천히 이웃집 개를 인식을 시켜줘야 합니다. 무턱대고 이끌려 갔다간 공격을 할 수 있으니 통제를 확실히 하셔야 합니다.

타고난 본능을 계속 가지고 가기 때문에 대체로 헛짖음이 있습니다. 이러한 고집이 있어서 개가 훈련받기가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 다만 이제 야생에서의 생존 본능이 남아있어서 기본적인 배변활동을 자기가 생활하던 공간에서 벗어나 조금 떨어진 곳에서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인이 이것은 훈련을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이 있기 때문에 키우게 되면 주의사항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일단 제일 먼저는 분양을 받을 때입니다. 몇몇 일반적인 애견샵에서는 시바견 잡종이나 진돗개 잡종을 팔기도 합니다. 어릴 때의 모습이 일반인이 봤을 때 구별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둔갑해서 사기를 치는 것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강아지는 혈통서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요구하게 되면, 돈을 달라고 하는 양심 없는 곳도 존재합니다. 참고로 혈통서를 떼는 데는 돈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런 일들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가정 분양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모든 곳이 이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분양비는 조금 많이 나갑니다. 평균 100만 원 정도를 생각하시고 계셔야 합니다. 본래 나라인 일본에서 수입하려면, 200만 원이 조금 더 넘을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개를 키우시는 70프로 이상의 사람들의 고민입니다. 바로 털 날림입니다. 많이 날려서 청소를 자주 하는 사람이 아니시라면, 한 번 더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털갈이 시기에는 털이 뭉치 단위로 굴러다녀서 청소에 대하여 귀찮음을 가지신 분이라면은 아마 고역이 아닐 수가 없을 것입니다. 오죽하면 털갈이를 자주 하기 때문에 목욕을 안 시켜줘도 된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시바견은 본래 사냥견으로서 활동하였습니다. 그래서 활동량이 엄청난데 그것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은 당연히 산책입니다. 2시간 이상 산책을 하고 돌아와도 집에서 또 놀아줘야 할 수도 있습니다.

 

 

 

성격은 제가 얘기한 것과는 다르게 엄살이 심합니다. 장난이 아니고, 애견미용사가 발톱을 자를 때도 엄청난 소리를 지릅니다. 수의사 선생님들이 청진기만 갖다 대려고 해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주사를 놓을 때는 얘기 안 해도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슬개골 탈구가 자주 발생하기에 시바견을 키우시는 분들은 집 안에 매트를 깔아놓아 사전에 예방하셔야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마치고 난 후, 시바견은 굶주림 때문에 멸종될 수도 있었던 역사가 있습니다. 아마 그때 없어졌다면 우리들의 귀여운 시바견의 엉덩이가 그려져 있는 캐릭터는 보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 만화에서 하는 4차원적인 행동은 시바견 특유의 행동이라고 합니다.

 

 

제가 단점을 많이 이야기한 것은 외모만 보고 혹해서 분양을 받았다가 버리시는 분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 키우시는 분이 이 글을 본다면, 악의가 전혀 없음을 얘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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